[에포크 타임스] 中 언론 “조산아 장기, 성인에 이식” 대서특필…전문가 “신종 장기약탈 성행 우려”

사무국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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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상하이시의 관영 매체 신민만보(新民晩報)가 쇼킹한 뉴스를 내보냈다. 영아의 신장을 적출해 성인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이었다.


신문은 “상하이교통대 의대 부속 런지(仁濟)병원이 체중이 1.2kg도 채 안 되는 조산아의 신장을 성인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며 “신장 이식 분야에서 저연령, 저체중의 한계를 돌파했다”고 대서특필했다.


신민만보는 런지병원과 상하이 아동의학센터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연구 결과가 권위 있는 장기이식 학술지에 게재됐다며 이 고난도의 영아 신장 이식을 런지병원이 이미 22건이나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장기 출처에 관해서는 대충 얼버무렸다.


소름 끼치는 ‘영아 장기이식’


상하이교통대 부속 런지병원 의사가 주도한 이 논문은 지난해 말 ‘미국 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에 실렸다. 논문 제목은 ‘신장 기증자의 최소 체중 및 연령: 체중 1.2kg에 미달하는 조산아의 두 신장을 성인 수여자에게 이식(The minimum weight and age of kidney donors: en bloc kidney transplantation from preterm neonatal donors weighing less than 1.2 kg to adult recipients)’이다.


‘미국 이식학회지’에 ‘신장 기증자의 최소 체중 및 연령: 체중 1.2kg에 미달하는 조산아의 신장 두 개를 성인 수여자에게 이식’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영아 장기이식’ 관련 논문. | 미국의식학회지 캡처


이 논문은 두 건의 신장 이식 사례를 들었는데, 모두 신생아의 신장을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이식한 사례다.


첫 번째는 조산으로 태어난 여아의 신장을 성인 여성에게 이식한 사례다.


여아는 출생 당시 ‘재태 연령(출생 전까지 자궁에 있는 기간)’ 29주, 체중 1.07kg밖에 되지 않았고, 그의 메추리알 크기의 두 신장은 요독증에 걸린 체중 75kg의 34세 여성에게 이식됐다.


2021년 8월 10시간 가까이 걸려 성공한 이 이식수술은 런지병원 비뇨기과 부주임이자 신장이식 책임자(주임의사) 장밍(張明)이 집도했다.


장밍은 이 논문의 주요 교신저자(논문의 공동 저자 중 논문을 게재하는 학술지와의 소통을 담당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두 번째 사례도 조산으로 태어난 여아의 신장을 성인 여성에게 이식한 경우다.



여아는 출생 당시 재태 29주 5일, 체중 1.17kg, 양쪽 신장 총무게가 27g밖에 되지 않았다. 그의 신장은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체중 46kg의 25세 여성에게 이식됐다. 이 수술도 런지병원 이식팀 주도로  2022년 1월에 이뤄졌다.


이 논문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두 여아의 부모들이 출산 후 며칠(한 부모는 이틀, 또 한 부모는 사흘) 만에 신장 기증에 동의했다는 점이다.


신장은 기증자의 몸에서 떼어낸 후 24~48시간 안에 수여자에게 이식돼야 한다. 이는 장밍 팀이 아기가 태어난 지 3~5일 안에 장기 매칭과 신장 이식수술을 마쳤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 같은 비정상적인 초고효율의 이면에는 섬뜩한 정보가 숨어 있다.


영아의 장기는 산모 뱃속에 있을 때부터 표적


미국 애리조나대 외과·의학영상학·생리과학·생물의학공학과 자인 칼페이(Zain Khalpey) 부교수는 지난 4일 에포크타임스에 장기이식에 있어 공여자와 수여자 사이의 호환성을 결정하기 위한 교차 매칭을 하는 데 통상 1~14주가 걸린다고 했다.


칼페이 교수는 “공여자와 수여자가 서로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련의 검사를 해야 한다”며 “호환성, 특히 신장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혈액형 검사, 조직적합성 검사, 림프구 교차반응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식 전 적합성 검사) 절차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장기의 가용성, 검사의 복잡성·시급성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생아의 신장을 이식하는 데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반스 유대인 병원(Barnes-Jewish Hospital) 웹사이트와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건강 웹사이트에 따르면 장기 매칭을 포함한 장기 기증자에 대한 평가를 완료하는 데 1~6개월 또는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


그런데 런지병원의 장명 의료진은 태어난 지 하루 내지 사흘밖에 안 된 신생아 2명의 신장을 적출해 성인 2명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 더구나 그들은 신생아 22명의 신장을 ‘성공적으로’ 이식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대해 칼페이 교수는 아기가 산모에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의사의 표적이 됐고 의사는 산모의 양수를 채취해 매칭 과정을 마친 것으로 추정하면서 “신생아들을 장기 생산 기계로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했다.


그는 “영아나 신생아의 신장이 이식되면, 이 신장은 (수여자 몸에서 거부반응 없이 기능하는 기간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 영아의 신장에는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항체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중국 의사들이) 신생아 장기에 관심을 갖는 이유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계해야 할 ‘민간 대규모 유전자 검사’



중국 장시성 고등학생 후시진(胡鑫宇) 실종 사건은 전 중국인들에게 ‘장기 수확(收穫)’ 산업의 실상을 직시하게 해주었다. 중국 공산당은 청소년의 장기뿐 아니라, 칼페이 교수의 추측처럼 태어나기도 않은 영아의 장기까지도 노리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10년 전부터 임산부의 산전 검사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유전자 정보를 수집했다. 이는 사실 장기이식에 필요한 혈액형, 유전병학 등의 정보를 수집한 것이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후신위가 있는 상라오(上饒)시를 포함한 장시(江西)성의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산전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다.


중국 공산당이 태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국인의 인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장기 곳간’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쓰촨(四川)지국의 린즈보(林治波) 사장은 인터넷에 이런 글을 올렸다.


“고가의 장기이식 장사가 번창할 것이다. 대다수 중국인의 유전자 데이터가 자본에 의해 장악돼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대량의 유전자 데이터에서 이식받을 사람과 일치하는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그 사람은 실종될 것이다. 정말 무서운 세상이다.”


사실 중국공산당은 20여 년 전부터 감옥과 교도소에서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했다.


파룬궁 수련자들, 20년 전부터 ‘건강검진’


파룬궁 사이트 밍후이왕(明慧網)에 따르면, 2003년 상반기에 중국 상하이 여자교도소 측에서 수감돼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당시 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한 버스 4대가 동원됐다.


파룬궁 수련자들은 차례로 한 명씩 버스에 올라 검사를 받았다. 키를 재고, 혈액·소변·B초음파 검사를 하고, 눈·심장·간·신장 기능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사했다.


경찰은 파룬궁 수련자들만 이런 ‘대접’을 받는다고 말했다.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이런 검사는 전국 구치소와 감옥에서 진행됐다.


2019년 6월 17일 영국 민간독립법정인 중국재판소(China Tribunal)’가 영국 런던에서 최종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중국 내 양심수를 대상으로 한 강제장기적출은 상당 기간 일어났고,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으며 파룬궁 수련자 및 위구르족에 대한 반인류적 범죄가 자행됐다는 사실이 인정됐다”고 결론 내렸다.


맺음말


2006년 에포크타임스가 중국 공산당이 파룬궁 수련자들을 대상으로 강제 장기적출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처음 폭로했을 때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았다.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 강제 장기적출의 검은손이 신장 위구르인, 농민공, 대학생, 초중고생, 그리고 갓 태어난 영아에게까지 뻗쳤다.


에포크타임스가 발간한 ‘공산당에 대한 9가지 평론(九評共產黨)’에서 중국 공산당을 이렇게 평가했다.


“중국공산당은 십악(十惡)을 모두 갖춘 사이비 종교로, 그 배후에는 사탄의 영혼이 있으며, 중생과 신불(神佛)에 대해 엄청난 죄를 지었다. 신은 반드시 이 악마를 청산할 것이다.”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나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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