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 타임스] 中, 일대일로 통해 ‘강제 장기적출 범죄’ 수출한다

사무국
2023-12-16

“중국의 장기이식 기술을 ‘일대일로’ 연선을 따라 더 많은 국가에 전파하겠다.”


중국 공산당(중공)의 장기이식 정책을 대변해온 황제푸(黃潔夫) 전 중국 위생부(보건부) 부부장이 최근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 한 말이다.


국제사회에서 ‘중공의 거대한 장기이식 산업이 강제 장기적출 범죄에 연루돼 있다’는 비난이 그치지 않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중국 당국, 장기이식 관련 ‘일대일로’ 포럼 개최


중국 관영 중신망(中新網)에 따르면 제7회 ‘중국-국제 장기기증대회(CIODC)’와 ‘일대일로’ 장기 기증 및 이식 국제협력발전포럼이 지난 8~10일 중국 남서부 광시성 난닝(南寧)에서 열렸다. 중국 장기기증·이식위원회 황제푸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향후 ‘일대일로 국가 장기 기증 및 이식 국제협력연맹’을 통해 중국의 장기이식 기술을 더 많은 일대일로 참여국에 전파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광시 현지 매체 광시문명망은 “중국-국제 장기기증대회는 1년에 한 번 개최되며, 2016년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金色大廳)에서 첫 번째 컨퍼런스가 개최됐고 중국의 장기 기증 사업이 공식적으로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황제푸가 장기이식을 일대일로와 연결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7년에도 “장기이식이 일대일로 계획을 구성하는 한 부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재미 시사평론가 왕허(王赫)는 12일 에포크타임스에 “중공이 수년간 궤변과 금전적 유혹을 통해 국제 이식계에 엄청난 파괴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이 때문에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 장기이식계에는 ‘삼불(三不) 정책’이 있었다. 중국의 임상 장기이식 성과를 인정하지 않고, 중국 의사가 국제 학술지에 임상 장기이식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중국 장기이식 전문가가 국제 장기이식 기구에 참여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왕허는 중공이 2016년부터 국제 장기이식계에 침투하면서 이 같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했다.


“몇 년 전만 해도 중국의 장기이식 전문의들은 가는 곳마다 쫓겨나는 길거리의 쥐와 같았지만, 2016년부터는 중공이 온갖 수단을 동원해 국제 장기이식계에 침투했다. 2016년 홍콩에서 처음으로 국제장기이식대회를 개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중공은 또 일대일로를 통해 전 세계로 장기이식 산업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이는 중국에도 국제사회에도 슬픈 일이다.”


재미 정치·경제 평론가 친펑(秦鵬)은 12일 에포크타임스에 지난 10여 년 동안 수집된 수많은 증거를 통해 중공이 파룬궁 수련자, 신장 위구르인, 티베트인, 기독교 신자 등 수많은 양심수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만행은 미국 의회, 유럽 의회, 영국 민간 독립재판소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스페인, 이스라엘, 프랑스, 영국, 포르투갈, 중화민국 등 20개국에서 자국민의 불법 장기이식 여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그는 또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범죄가 20여 년간 지속되는 동안 황제푸는 중공 장기이식 산업의 공개적인 책임자였다”며 “그가 이끄는 기구와 사람들은 바로 강제 장기적출 범죄에 연루된 의사 집단”이라고 했다.


‘쓰촨온라인(四川在線)’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쓰촨성 청두에서 일대일로 ‘국가최소침습간수술’ 교육 프로그램의 킥오프 회의가 열렸고 16개국에서 총 30명의 외과의사가 교육에 참여했다. 킥오프 회의는 중국 과학기술부 국제협력사(司)가 주최하고, 쓰촨대학교 화시병원(華西醫院)과 쓰촨서부의약기술이전센터(四川西部醫藥技術轉移中心)가 주관했다.


이 교육에는 둥자훙(董家鴻) 중국공정원 (院士·최고 과학자), 판자(樊嘉) 중국과학원 원사, 정수썬(鄭樹森) 중국공정원 원사, 옌뤼난(嚴律南) 화시병원 종신교수, 우훙(吳泓) 화시병원 부원장, 원톈푸(文天夫) 간외과 과장, 양자인(楊家印) 장기이식센터장 등 전문가들의 이식수술 장면을 22차례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파룬궁 박해 국제추적조사기구(WOIPEG)’가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화시병원은 파룬궁 수련자들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병원은 중국 위생부 ‘이식 공정 및 이식 면역 중점실험실(移植工程與移植免疫重點實驗室)’과 중국 위생부 ‘간담췌 연구소’가 소재한 국가급 장기이식 진단·치료·연구 센터로, 매년 엄청난 수의 간·신장 이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둥자훙, 판자, 정수썬, 옌뤼난, 우훙, 원톈푸, 양자인 등은 모두 파룬궁 수련자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범죄에 참여한 혐의로 WOIPEF 추적조사 명단에 올랐다.


중공, “자발적 기증자 장기만 쓴다”며 강제 장기적출 은폐


황제푸는 2006년 중국이 사형수의 장기를 이식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고, 그 이후 중국 당국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와 위생부 대변인은 ‘중국이 사형수의 장기를 적출한다’는 해외 언론의 보도는 “중국을 악의적으로 먹칠하는 것”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왕즈위안(汪志遠) WOIPEF 대표는 2015년 3월 20일 에포크타임스에 중국 사형수 수와 관련된 데이터를 제시했다.


“여러 자료를 종합하면 중국의 사형수 수는 연간 약 1600명에 불과하다. 황제푸의 말대로 사형수 수는 수년 동안 매년 10%씩 감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1999년 이후 매년 중국에서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 사람이 수만 명에 달하는데,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설명할 수 없다. 그렇다면 파룬궁 수련자를 대상으로 한 강제 장기적출 범죄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WOIPEF가 중국 본토의 장기이식 수술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 초까지 중국에서 실시된 장기이식 수술이 총 9만여 건에 달했다. 장기이식 산업의 발전 속도, 이식 건수와 범위, 수술 대기시간 등으로 볼 때 2000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 기증되는 장기나 사형수 장기로는 설명할 수 없고, 실제로 거대한 생체 장기 은행이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2015년 중국 당국은 1월 1일부터 사형수 장기 사용을 전면 중단한다면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증만이 장기이식의 유일한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8년이 지난 올 10월에야 중국 국무원 상무위원회에서 ‘인체 장기기증 및 이식 조례(개정안)’가 심의·통과됐다.


친펑은 “시민의 자발적 기증을 통해 장기가 공급된다는 중공의 주장은 신뢰성이 없다”며 “장기 대기시간이 비정상적으로 짧다는 점을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국 보건부 보고서(www.organdonor.gov)에 따르면, 장기이식은 짧은 시간에 완성돼야 하고 매칭이 어렵기 때문에 미국의 평균 대기시간은 신장은 1121일, 간 796일, 심장 230일, 폐 1068일, 췌장 501일이다. 이에 반해 중국 ‘간이식등록센터(CLTR)’의 2005~2006년 데이터에 따르면 26.6% 이상이 응급 간이식이었고, 환자는 며칠 또는 몇 시간 내에 일치하는 장기를 이식받았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미국은 자발적 장기 기증자로 등록된 사람이 1억7천만 명에 달하는 반면, 중국은 현재까지 6백만 명에 불과하다.


친펑은 “이 엄청난 격차는 중공이 장기 공급을 위해 불법으로 감금해 놓은 사람들이 있음을, 그리고 이들이 언제든지 살해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따라서 현재 중공이 일대일로를 통해 장기이식 산업을 확대하는 것은 중공이 나쁜 짓을 더 많이 하려는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왕허는 “2015년부터 사형수의 장기를 사용하지 않고 국민의 자발적 기증에 의존할 것이라는 중공의 주장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국제사회의 많은 사람들은 모르는 체하며 중공의 이러한 내러티브를 받아들이면서 중공의 공범이 됐다”고 했다.


“중공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덕성과 기존 시스템 파괴”


레이하이차오(雷海潮)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지난 9일 장기 기증 및 이식 국제협력발전포럼 연설에서 “중국은 장기 기증 및 이식 사업의 개혁 및 발전 경험과 기술을 전 세계와 아낌없이 공유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친펑은 중공이 최소 3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풍부한 장기 자원을 팔기 위해 아랍 국가들의 재벌과 각국 권력자 등 돈 많은 수요자를 찾으려는 것, △기술 수출을 통해 자신들의 범행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돌리고 강제 장기적출 의혹을 희석하려는 것, △자신들의 범죄가 국제사회의 추적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외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거래하려는 것 등이다.


친펑은 이를 뒷받침할 실례(實例)를 들었다.


“일례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미얀마 북부, ‘KK단지’가 강제 장기적출 및 이식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들 지역은 모두 중공이 통제하고 있고, 관련 의사들은 모두 중국인이고 중공이 육성해냈다. 이들의 장기는 어디로 팔려나갈까? 여기에는 거대한 흑막이 있다.”


왕허는 중공이 강제 장기적출을 거대한 산업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이 검은돈 산업은 전 세계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일대일로를 통한 확장에서 가장 명백하게 드러난 곳이 바로 미얀마 북부 지역이다. 중공과 협력하는 사람은 그 누구든 악마와 춤을 추는 것이고, 이는 광범위한 타락을 초래할 것이다.”


친펑은 ‘중동장기이식학회(MESOT)’가 광시성 난닝에서 열린 장기이식 관련 국제회의 공동 주최자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것이 신장 위구르족의 장기를 수송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1995년 중공의 사형수 장기적출에 직접 참여했던 전 신장 위구르족 의사 엔버 토티(Enver Tohti)는 2020년 에포크타임스에 중공이 장기 공여자를 3등급으로 분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에 따르면 1등급은 파룬궁 수련자의 장기, 2등급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는 이슬람교도(위구르인)의 장기, 3등급은 일반인의 장기다. 이러한 장기는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또 살아있는 사람을 해외로 보내 장기를 적출할 수도 있다.


재미 중국 전문가인 헝허(橫河)는 에포크타임스에 “일대일로는 본래 중공이 잉여 생산능력과 부패를 수출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지만 논란이 많고 이미 부실 프로젝트가 됐다”며 장기이식을 일대일로에 포함하는 목적을 분석했다.


첫째, 장기이식 관련 ‘첨단기술’을 수출해 부실 프로젝트가 된 일대일로 사업을 일부나마 살리려는 것이다.


둘째, 중공이 인정한 규모의 몇 배 내지 수십 배로 확대돼 남아도는, 장기이식 관련 생산능력을 일대일로를 통해 소진하려는 것이다.


셋째, 20년 동안 완전하고 방대한 불법 장기 공급망을 구축해 확보한 장기 공급원을 수출하려는 것이다. 중공은 장기 적출 대상을 파룬궁 수련자에서 일반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한 일반 민중들로 확대하고 또 이를 일련의 법률 및 ‘장기기증 및 분배’ 시스템을 통해 합법화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장기 공급원을 보유하고 있다.


넷째, 중공이 확보한 풍부한 장기로 일대일로 참여국의 권력자와 거부들을 매수하고 또 거액을 벌려는 것이다. 일대일로 참여국 중에는 종교적 이유로 장기 기증을 할 수 없는 나라가 적지 않은데, 그 나라에도 장기 이식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려는 ‘특급 수요자’가 있어 ‘꿩 먹고 알 먹는’ 사업을 하려는 것이다.


다섯째, 장기이식 관광 사업을 지속하려는 것이다. 서방 국가들은 중공의 강제장기적출 범죄가 폭로된 후 입법을 통해 장기이식 관광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대일로에 참여한 국가 중에는 도덕성과 인명을 경시하는 독재국가가 적지 않은데 이 국가들은 중공의 장기이식 산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헝허는 중공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도덕성과 기존 시스템을 파괴하는 것이고, 장기이식 산업을 수출하는 것은 중공이 악을 수출하는 것으로, 중공의 궁극적 목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강제 장기적출 해외로 확장되면 엄청난 재앙”


친펑은 중공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국제사회가 해야 할 조치를 제시했다.


중공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국가 정보력을 활용해 중국의 장기이식 실태를 조사하고, 중국 내 장기이식과 관련 있는 현지 의사와 제약회사·보험회사에 장기이식 여행을 포함한 중국 내 장기 이식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자국과 중국 의사·관료·내부고발자에게 진실을 폭로하도록 독려하는 것 등이다.


“신앙을 박해하고 산 사람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하는 죄악은 유대인을 학살하는 죄악을 훨씬 뛰어넘는다. 유럽, 미국, 일본 같은 나라들이 이 흑막을 벗기는 활동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면 현재 국제사회가 중공을 포위 토벌하는 데 더 큰 합법성을 부여할 것이다.”


왕허는 국제사회가 한때 주장했던 ‘3불 정책’을 계속 고수하면서 중공에 장기이식을 위한 국제적 공간을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중공의 장기이식 기술과 불법 장기를 받아들이는 것은 중공의 범죄를 돕는 것이라며 중공의 강제 장기적출 사슬이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로 확장되면 엄청난 인도주의적 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장기 적출로 인한 막대한 이익은 사람들의 양심을 집어삼킬 것이다. 앞으로 일대일로 연선 국가에서는 사람들이 갑자기 실종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중공은 악을 퍼뜨리고 있으며 이 악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이를 막아야 한다.”


에포크타임스 기사 보기





전화 070-4175-2213  | 이메일 kaeot@naver.com 


사단법인 한국장기이식윤리협회 KAEOT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 117, 1127호(다동, 동아빌딩)

Copyright © 2022 Korea Association for Ethical Organ Transplants. All Rights Reserved.